용틀임하는 용산 부동산, 이번엔 강남 넘을까

민족공원-국제업무지구 계획에견본주택에 수만명 몰리고
일부 새 아파트엔 억대 웃돈 붙어

유엔사 부지는 고급주택단지 추진

서울시 “연말에 지구단위계획 확정”

“호재 많아 강남 제칠 것” 기대감

지난 2013년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무산되면서 침체됐던 서울 용산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정체됐던 개발사업이 가시화하면서 견본주택에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고 입주를 막 시작한 새 아파트 일부 평형엔 웃돈(프리미엄)이 2억원이나 붙었다. 각종 개발 호재에 언젠가는 강남을 제치고 서울 중심지가 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92번지에 위치한 ‘용산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견본주택은 평일(월요일)임에도 방문객들로 북적거렸다. 지난달 30일 개관 당일부터 3일간 2만8,000명이 다녀간 데 이어 이날도 4,000명 이상이 찾았다.

특히 견본주택 방문객 중 투자자와 실수요자 비율이 50대 50으로, 투자문의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게 분양대행사의 설명이다. 통상 아파트 분양에서 실수요자와 투자자 비율은 80대 20 정도다. 분양대행사의 장수훈 과장은 “일 평균 상담건수(800건) 중 절반이 강남권에서 온 투자자들”이라며 “용산의 미래가치를 볼 때 가격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3,630만원이다. 분양물량 중 전용면적이 가장 작은 92㎡가 14억5,000만~16억1,000만원이다. 그러나 윤광정 용산일등공인중개사 부장은 “입주 3년 뒤 해당 단지의 3.3㎡당 가격은 4,500만원까지 올라갈 것”이라며 “지금의 분양가는 산적한 개발호재를 생각하면 오히려 저렴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입주를 시작한 40층짜리 주상복합 ‘래미안 용산 더 센트럴’과 다음 달 입주를 앞둔 39층의 ‘용산푸르지오써밋’ 매매가격은 웃돈이 수억원씩 붙었다. 용산푸르지오써밋 142㎡ 평형은 11억5,000에서 13억5,000만원으로 올랐다. 용산역 앞 한강로 2ㆍ3가에 위치한 이들 단지의 3년 전 3.3㎡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2,900만원과 2,400만원이었다.

특히 용산 미군기지터에 243만㎡ 규모로 조성하는 용산민족공원사업과 다시 추진 중인 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용산공원을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 같은 생태자연공원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고, 서울시도 지난 2월 ‘용산 광역중심 미래비전 및 실현전략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국제업무지구를 포함해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약 349만㎡)의 개발방향을 연말까지 정하기로 한 것이다. 윤 부장은 “대규모 공원과 업무지구가 조성되면 유동인구가 늘어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들어오는 투자문의의 90%가 용산민족공원 조성과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용산~신사~강남을 잇는 신분당선까지 뚫리면 강남권의 상권ㆍ업무 수요를 상당부분 흡수할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7.7㎞)엔 6개 정거장이 건설된다. 이 경우 용산역에서 강남역까지 15분 만에 갈 수 있다.

최근 용산 유엔군사령부 부지를 1조552억원에 낙찰 받은 일레븐건설이 최고급 주택 단지를 짓겠다고 밝힌 것도 용산의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 업계에선 이곳의 3.3㎡당 분양가가 강남 재건축을 훨씬 뛰어넘는 1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부동산의 가치는 개발가능성이 상당히 많이 반영되는데 재건축 외 별다른 도심 개발호재가 없는 강남권과 달리 용산은 앞으로 개발 가능성이 무한하다”며 “강남을 뛰어넘을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용산의 기존 아파트 가격도 크게 뛰고 있다. 용산구의 3.3㎡당 평균 아파트 가격(3,053만원•6월 기준)은 강남구(4,503만원)와 서초구(3,918만원)에 이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높다. 지난해 4월 6억원에 거래됐던 이촌동 강촌아파트 전용면적 59.12㎡는 지난 5월 7억1,000만원에 팔렸다. 불과 1년여 만에 거래가격이 1억원 이상 뛰었다.

전문가들은 개발로 수혜를 볼 아파트 중 저평가 매물에 대해선 투자도 검토해 볼 만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제성 희망찬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용산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가 들어설 용산국제빌딩 4구역과 맞닿아 있으면서 인근 단지보다 매매가격이 낮은 곳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귀띔했다. 지하철4호선 신용산역이나 국제업무지구와 가까운 정비창 인근도 문의가 늘고 있다. 현재 이곳 단독주택의 3.3㎡당 가격은 5,000만원 안팎이다. 그러나 임채우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전문위원은 “개발호재가 어느 정도 반영됐기 때문에 가격이 조정 받을 수 있고, 상당수 개발사업이 초기 단계여서 무리한 투자는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3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 위치한 ‘용산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견본주택이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효성 제공

[르포]6·19 대책에도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 관람객 북적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견본주택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견본주택에 몰린 인파/사진제공 = 효성

전용 92㎡ 15억 ~ 135㎡ 23억대

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지난달 30일 오전 방문한 서울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 견본주택은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1시간 넘게 대기해야 겨우 견본주택에 들어갈 수 있었다. 상담 번호표는 대기인만 40명이었다. 떳다방(불법 이동식 중개업소)은 40여명이 견본주택 앞에 대기하다 관람을 마친 사람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다.

6·19 대책이후에도 서울 부동산 청약 열기는 여전했다. 이번 대책으로 분양권 전매 금지기간이 1년6개월에서 입주까지 늘어난 용산구는 대책에 따른 위축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외려 3일 입주자모집공고 단지부터 적용되는 DTV(총부채상환비율)·LTV(주택담보대출비율)규제 강화를 피해간 단지로 주목받고있다.

견본주택에서 만난 강남구 거주 58세 여성 A씨는 “숲있고 조용해 실거주 목적으로 왔는데 청약순위가 안돌아올 것 같다”면서 “취소물량이 나오면 아무거나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전 단타성 분양권 시장이 사라지면서 실수요자와 입주이후 아파트를 팔려는 장기투자자들이 단지에 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준환 용산센트럴파크해링턴스퀘어 분양소장은 “투자자와 실수요자 상담비율이 5:5”라고 설명했다.

3.3㎡당 평균분양가는 3600만원이다. 인근 단지인 용산 아스테리움의 3.3㎡당 평균시세 (3500만원)보다 100만원 높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단지 인근에 위치한 유엔사 부지가 1조552억원에 낙찰되면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싸보이는 효과를 얻고있다. 유엔사 부지 3.3㎡당 분양가가 최소 5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택형별 가구수는 △92㎡A 17가구 △92㎡B 18가구 △△92㎡C 22가구 △102㎡ 238가구 △114㎡A 178가구 △114㎡B 178가구 △135㎡ 21가구 등으로 중형 위주다.

분양가는 △92㎡A 15억5200만~16억1400만원 △92㎡B 15억3200만~15억9400만원 △92㎡C 14억4900만~15억9200만원 △102㎡ 14억5100만~18억3200만원 △114㎡A 15억7300만~19억8400만원 △114㎡B 15억3900만~19억7300만원 △135㎡ 19억5000만~23억3100만원 등이다.

아파트 가격이 9억원을 넘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중도금 집단대출 보증을 서지 않는다. 대신 시공사인 효성이 중도금 보증을 설 예정이다. 중도금 대출은 무이자가 적용된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초역세권 단지로 교통 입지가 뛰어나다. 신분당선 연장도 예정됐다. 단지인근에는 243만㎡규모 용산민족공원 조성사업과 1만7600㎡규모 문화공원인 용산 파크웨이(가칭)가 예정돼 녹지환경도 충분히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주상복합으로 일반아파트에 비해 전용률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목동에 거주하는 64세 여성 B씨는 “제일 작은 평형에 딸이 청약을 넣으려고 한다”면서 “주상복합이라 그런지 일반아파트 보다는 좁아보인다”고 평했다.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는 지하 5층, 지상 최고 43층 6개동, 전용 40~237㎡ 총 1140가구(임대 194가구)로 건축된다.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6일 청약 1순위를 진행한다.

jjar@asiatoday.co.kr

[르포]”투자에 적격”…’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가보니

다음 달 3일 금융규제 강화 전 ‘막차’

30일 오전 문을 연 서울 용산구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견본주택에 들어가기 위해 방문객들이 줄 지어 서 있다.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아직 결혼 안 한 자녀의 신혼집이나 투자용으로 다각도로 보고 있다. 여기가 삶의 질 측면에서 효율적인 위치고 개발 호재도 있어서 투자하기엔 좋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60대 초반 남성)

“투자용으로 보러 왔다. 이번 (6 ·19)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권 전매가 소유권 이전 등기 때까지 제한되지만 아직 금융 규제가 강화되기 전이라 메리트가 있다. 워낙 예전부터 투자자들이 주목하던 곳 아니냐.” (서울 용산구 이촌동, 50대 여성)

30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1가 용산국제빌딩 4구역에 들어서는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견본주택에는 문을 열기 전부터 방문객이 몰려들었다. 견본주택 개관 후에도 100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줄을 서 기다렸다. 정부가 뜨겁게 달아오른 분양시장을 겨냥해 대책을 내놓았지만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열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것이다.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용산구 한강로3가 63-70번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3층 6개동, 전용면적 40~237㎡ 1140가구(임대 194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임대를 제외한 946가구 중 92~135㎡ 68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견본주택에는 92㎡를 제외한 102㎡, 114㎡ A ·B형, 135㎡의 유니트가 전시됐다. 이중 주력 평형은 114㎡다.

용산 해링턴은 이탈리아산 고급 마감재 무상 제공을 내걸고 있다. 주방 가구는 보피, 거실과 주방 바닥에는 조르다노, 렌지후드는 엘리카, 욕실 수전 ·세면대는 제씨, 발다마다. 거실과 주방 바닥의 경우 조르다노 원목재가 기본이고 옵션으로 천연 대리석을 선택할 수 있다.

방문객들도 이 점을 눈여겨봤다. 가족 단위로 견본주택을 찾았다는 이 모(72)씨는 “주상복합이라 그런지 거실 양면창에 일자형 주방이 마음에 든다”며 “주방 내부도 고급스럽게 잘 꾸며놓았다”고 말했다. 다만 “안방과 주방이 양쪽으로 쑥 들어가게 돼 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들고 크기도 작은 것 같다”고 했다. 이 단지의 전용률은 72%다.

분양가를 두고선 반응이 엇갈렸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630만원이나 평형이나 층, 향 등에 따라 다르다. 총 분양가는 92㎡가 14억5000만~16억1000만원, 102㎡가 14억7000만~18억3000만원이다. 주력 평형인 114㎡는 16억6000만~19억4000만원, 일반 분양 중 가장 평수가 큰 135㎡의 경우 19억5000만~23억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이 일대에 분양된 아파트나 주변 시세와 비교해 분양가가 높다는 의견이 많았다. 용산 해링턴 바로 맞은 편에서 3년 전 분양됐던 ‘용산푸르지오써밋'(용산역전면2구역)과 ‘래미안 용산'(용산역전면3구역)의 평균 분양가는 각각 2400만원, 2900만원이었다. 한강로 일대 시세는 3.3㎡당 2961만~3781만원대에 형성돼있다.

그러나 입지와 향후 개발 호재 등을 감안하면 비싸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왔다는 20대 남성은 “현재 살고 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 30평형대도 10억원을 넘는다”면서 “용산인데 그 정도는 생각했다. 견본주택을 찾은 사람들도 분양가를 감안하고 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는 분양가 총액이 9억원을 훌쩍 넘는 만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분양가의 60%) 집단대출 보증을 받을 수 없다. 이에 따라 효성은 자체 보증으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아직 은행권과 (효성) 자체 보증으로 계약자가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견본주택은 용산구 한강로2가 192에 위치해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용산∼동인천 ‘특급급행열차’ 내달 7일 운행…40분만에 주파

서울∼문산·인천∼오이도·오이도∼금정 ‘급행열차’ 추가·신설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수도권 급행열차보다 정차역을 줄여 소요시간을 단축한 ‘특급급행열차’가 다음 달 7일 경인선(용산∼동인천)에 처음 투입된다.

특급급행열차는 전체 26개 역 가운데 9개 역에만 정차해 용산∼동인천을 40분에 주파한다. 기존 일반열차보다 20분, 급행열차보다도 7분 운행시간이 단축된다.

국토교통부는 내달 7일부터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수인선, 경인선, 경의선, 안산선 등 4개 노선에 급행열차를 신설·확대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설·확대 노선은 급행열차 운행에 필요한 인프라가 갖춰진 노선 가운데 승객 수요와 이용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인선 특급급행열차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연합뉴스]

경인선(용산∼동인천)에는 국내 최초로 특급급행열차가 투입된다.

낮 시간대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회 운행하며 전체 26개 역 가운데 9개 역에만 정차한다.

정차역은 동인천·주안·부평·송내·부천·구로·신도림·노량진·용산역이다.

정차역을 줄여 용산에서 동인천까지 40분이면 도착한다.

현재 26개 역에 모두 정차하는 일반열차는 용산∼동인천 60분, 급행열차는 16개 역에 정차하며 47분 소요된다.

특급급행열차는 기존 급행열차 일부를 전환해 운행해 급행열차 운행이 하루 214회에서 196회로 줄어든다. 일반열차는 기존대로 260회 운행한다.

경의선 특급급행열차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연합뉴스]

경의선(서울∼문산)에는 서울역∼일산역 구간에 급행열차를 10회 추가한다.

현재는 출퇴근 시간대에만 서울∼문산 구간에 급행열차를 4회 운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일산 구간 급행열차가 14회로 늘어난다. 이동시간은 일반열차 이용 때보다 6분 단축된다.

수인선 특급급행열차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연합뉴스]

수인선 인천∼오이도 구간에도 급행열차가 8회(상행 5회·하행 3회) 신설된다.

이 구간에는 현재 일반열차만 하루 164회 운행 중이다.

급행열차는 출퇴근 시간인 오전 7∼9시, 오후 6∼8시에 운행하며 전체 14개 역 중 7개 역만 정차한다.

정차역은 인천·인하대·연수·원인재·인천논현·소래포구·오이도역이다.

급행열차 도입으로 인천역에서 오이도역까지 23분이면 도착한다. 이는 일반열차보다 7분 빠른 것이다.

안산선 특급급행열차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연합뉴스]

안산선(오이도∼금정)은 기존 급행열차 종착역이 안산역에서 오이도역으로 연장된다.

기존 급행 노선이 ‘산본∼안산’에서 ‘산본∼오이도’로 연장되면서 오이도역에서 수인선 급행으로 환승하기도 편리해진다.

이렇게 되면 인천∼금정 이동시간이 13분 단축된다.

국토부는 급행열차를 확대하면서 일부역은 불가피하게 정차 횟수가 줄어들어 일부 이용객의 불편이 예상된다는 우려가 있지만, 감축 횟수를 최소화하고 사전 수요 조사 등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승객 편의를 위해 올해 안에 청량리역(광역·ITX 등) 개선 작업을 마치고, 가산디지털단지역(1·7호선), 신도림역(1·2호선) 등 5개 역의 역사 개선 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교통 해소를 위해 노선별 수요, 운행 여건 등을 모니터링 하며 출퇴근 시간대 급행열차 추가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용산 동남부, 최고급 주거지로 ‘龍틀임’

[3.3㎡당 1억원 될지 주목]

유엔사 부지 1조552억 낙찰받은 일레븐건설 “최고급 주택 공급”
한남동 외국인 주택부지도 관심
한남더힐 3.3㎡당 8150만원 넘겨… 용산의 랜드마크 주거단지 될 듯

– 유엔사 부지 ‘승자의 저주’ 우려
“주거지론 건너편 반포가 좋아 상업시설 활용이 수익성 관건”

남산을 등지고, 한강을 굽어본다.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 입지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이태원 일대가 최고급 주거시설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용산 유엔사 부지를 1조552억원에 낙찰받은 일레븐건설은 이곳에 최고급 주택 단지를 짓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업계는 땅값과 건축비 등을 감안하면 3.3㎡당 분양가가 1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5월 6242억원에 팔린 한남동 외국인아파트 부지에도 최고급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외국인아파트 부지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현재 국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한남더힐’이 있다.

“용산 개발로 3.3㎡당 1억원 가능”

28일 건설·부동산 업계에선 일레븐건설의 ‘통 큰 베팅’이 화제였다. 대형 시행사인 일레븐건설은 전날 유엔사 부지 입찰에서 최소 입찰가(8031억원)에 2521억원을 덧붙인 가격으로 용산 ‘노른자위 땅’ 주인이 됐다.

/사진=김연정 객원기자

공원·녹지·도로 등을 빼고 4만4935㎡(약 1만3600평) 규모인 유엔사 부지는 주거·상업·문화시설 등이 결합한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일레븐건설은 건축물 배치, 건축선, 외관·경관 등 상세 계획을 수립한 다음 서울시·용산구와 협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익명을 요구한 일레븐건설 관계자는 “시장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용산의 랜드마크 단지를 만들겠다”며 최고급 주택을 분양할 계획을 밝혔다. 시장의 관심은 분양가에 쏠린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용산공원과 인접한 입지, 용산 일대 개발 호재 등을 감안하면 3.3㎡당 1억원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한남동 단국대 부지에 들어선 한남더힐 아파트가 분양가 책정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유엔사 부지 개발에 대한) 세부 계획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일단 시장에서는 한남더힐과 비슷한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9년 임대 아파트로 공급돼 2011년 입주한 한남더힐은 작년부터 분양 전환이 가능해졌다. 현재 임대 계약이 끝난 아파트를 분양 중인데 3.3㎡당 가격이 8150만원이다. 작년 12월엔 전용면적 244㎡인 3층 매물이 82억원에 거래됐다.

한남더힐 맞은편 외국인아파트 부지 6만677㎡도 최고급 주거 단지로 개발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9층 9개 동(棟)이 들어서는데, 조망권 확보를 위해 한남대로 쪽에 저층 동을 배치하고,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구조다. 전용면적 205~274㎡ 대형 아파트 335가구가 이르면 올해 안에 분양된다.

상업시설 개발이 수익성 좌우할 듯

유엔사 부지 낙찰 가격이 전해지자 일부에선 ‘승자의 저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땅값(3.3㎡당 7750만원)을 너무 비싸게 지급해 수익 내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이유다. 작년 5월 매각된 한남동 외국인아파트 부지는 대신증권 자회사인 대신F&I가 6242억원에 낙찰받아 3.3㎡당 3400만원 정도였다.

유엔사 부지에서 주택 분양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전망도 있다. 해발 90m 고도 제한이 있는 데다가 최대 780가구밖에 지을 수 없다. 지상 연면적의 30% 이상을 사무실이나 상가, 문화시설로 지어야 하는 제한도 있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는 “유엔사 부지가 주거지로서 이점이 많은 것은 맞지만, 한남더힐 자리나 한강 건너 반포보다 주거 여건이 월등히 좋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주거지 중심의 외국인아파트나 한남더힐과 달리 유엔사 부지는 상업시설 활용이 수익성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3.3㎡당 분양가 1억원 이상을 받아도 주택에서 이익을 남기긴 어렵고, 결국 상업시설에서 최대한 수익을 내야 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고가(高價) 낙찰 논란에 대해 일레븐건설 관계자는 “용산 일대 개발 계획을 볼 때 잠재적 가치가 충분하다”며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질 10년 후 용산을 생각하고 낙찰받았다”고 말했다.

[진중언 기자 jinmir@chosun.com] [송원형 기자]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④평면]모든 가구 중대형…유럽 명품 인테리어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전용면적 135㎡의 주방. 이탈리아 명품 보피의 아일랜드 싱크대와 수납장, 엘리카의 레인지후드가 시공된다. 효성 제공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고급 아파트 수요자를 겨냥하는 단지다. 모든 가구를 개방감이 좋은 탑상형으로 구성하고 유럽 명품 인테리어를 적용하는 게 특징이다.

일반분양 687가구는 모두 중대형으로 설계됐다. 전용면적별로는 △92㎡ 57가구 △102㎡ 238가구 △114㎡ 371가구 △135㎡ 21가구다. 전용 92㎡는 A~C 세 가지 타입, 전용 114㎡는 A와 B 두 가지 타입이다.

주방과 거실 곳곳엔 이탈리아 명품 가구와 마감재가 쓰인다. 주로 국내 최고급 아파트와 호텔 등에서 사용되는 제품들로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 세련된 디자인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주방 수납장과 싱크대는 보피 제품으로 시공된다. 보피는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미국 뉴욕현대미술관에 제품을 전시했던 브랜드다. 주방 레인지후드는 엘리카, 수전과 욕실 세면대는 제씨와 발다마 제품이다. 바닥은 조르다노의 원목마루로 마감된다. 원목은 핀란드산 자작나무다.

김준환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분양소장은 “일반분양 기준으로 모든 가구에 이탈리아 4대 명품 인테리어가 동일하게 적용되는 단지는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중대형 아파트임에도 방을 늘리기보단 거실과 주방을 크게 설계했다. 전용면적이 커질수록 방이 늘어나는 게 보편적이지만 이 단지는 모든 평면이 안방 하나와 보조침실 두 개로 구성된다.

김 소장은 “가족 구성원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에 맞춘 설계”라며 “공용 공간이 더 많은 면적을 차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대형 평면 수요자일수록 거실과 욕실, 수납장 등 넓은 공용 공간에 대한 선호도가 두드러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면개방형 창이 적용된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전용면적 135㎡의 거실. 사진에 나오지 않았지만 왼쪽에 창문이 하나 더 있다. 효성 제공

전용 135㎡의 경우 안방 크기가 3.34m로 일반적인 전용 84㎡와 비슷한 수준이다. 대신 거실과 주방은 114.95m로 널찍하게 설계됐다. 탑상형 구조의 특징인 이면개방형 창이 들어간다. 한쪽 벽체는 환기를 위해 창문을 두 개로 늘린다. 거실 창이 총 3곳 있는 셈이다. 천장고는 최고 2.6m로 일반 아파트와 비교해 30cm가량 높게 계획됐다.

주방은 요리를 하면서 시원시원한 거실을 마주볼 수 있는 구조다. 아일랜드 싱크대가 거실을 바라보고 들어선다. 벽쪽으론 빌트인 가전제품과 수납장이 놓인다. 주방에서 한쪽엔 보조주방과 세탁실, 펜트리 출입구가 마련된다. 주부들의 살림살이 공간이기 때문에 거실에선 잘 보이지 않도록 안쪽으로 설계됐다.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의 3.3㎡ 평균 분양가는 3600만원대 초반에 책정될 예정이다.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를 지원한다. 내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을 받는다. 5일~6일 1순위, 7일 2순위를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13일, 계약 기간은 18일~20일이다.

거주지가 서울일 경우 1순위 자격을 받을 수 있는 청약통장 예치금은 △전용 92㎡ 600만원 이상 △전용 102㎡·114㎡ 1000만원 이상 △전용 135㎡ 1500만원 이상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예금 가입기간이 1년 이상이어야 한다. 자격발생 기준일은 입주자모집공고일이다.

모델하우스는 단지가 지어지는 한강로2가 192에 이달 30일 문을 연다.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③구성]단지 앞엔 공원…고층은 한강 조망

용산민족공원 연계…공원을 앞마당처럼
고층 세대 한강조망…단지 안에 사우나도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공사 현장에서 한강쪽을 바라본 모습. 사진은 단지 옆 ‘용산아스테리움’ 43층에서 촬영했다. 효성 제공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총 8개 동으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3개동엔 업무·종교·공공시설이 들어서고 주거동은 5개 동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3층 규모다. 지상 1·2층은 상가, 3층은 커뮤니티 시설, 4층은 정원으로 계획됐다. 아파트는 5층부터 최고층까지다.

주거동은 배치에 따라 한강 조망과 공원 조망으로 특화된다. 33층 이상 일부 세대는 남향으로 한강을 볼 수 있다. 단지 북단으로 배치되는 103~105동 일부 가구는 미군기지 부지에 조성될 예정인 용산민족공원을 내려다 볼 수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단지 앞엔 공연과 전시회 등이 열리는 문화공원인 용산 파크웨이(가칭)가 계획됐다. 민족공원과 연계되는 공원이다. 시행사인 효성이 단지 준공에 맞춰 조성해 서울시에 기부채납한다. 이곳을 중심으로 미디어광장과 용산프롬나드 등 광화문광장 두 배 규모인 약 2만1600㎡의 녹지축이 만들어진다. 시는 용산역광장부터 이촌역 앞까지 1.4km 구간을 걷기 좋은 산책길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김준환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분양소장은 “최근 서울에 신축된 아파트들의 단점은 녹지 공간이 부족한 것”이라며 “이 정도 규모의 공원을 갖출 수 있는 단지는 앞으로도 흔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조감도. 효성 제공

공원은 건물 안으로도 들어온다. 4층에 옥상정원이 마련된다. 건물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공원에서 휴식할 수 있는 셈이다. 산책하며 옆 동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모든 동이 연결될 예정이다.

정원 아래층인 3층엔 입주민 편의시설이 집중된다. 총 1140가구가 입주하는 대단지답게 다양하게 구성된다. 스크린골프연습장을 비롯해 피트니스 센터, 연회장, 어린이집, 독서실 등이 계획됐다. 중장년층의 이용 빈도가 높은 사우나 시설은 두 곳으로 설계됐다.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는 네 곳이 마련될 예정이다.

주차는 가구당 2대꼴로 가능하다. 분양 946가구(일반분양·조합원분)에 주차장 1811면이 배정됐다.

모델하우스는 단지가 지어지는 한강로2가 192에 오는 30일 문을 열 계획이다. 내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을 받는다. 5일~6일 1순위, 7일 2순위를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13일, 계약 기간은 18일~20일이다.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②입지]시청·여의도·강남 어디든 20분대 이동

용산·신용산역 도보 5분 거리 ‘초역세권’
지하철 1·4호선·경의중앙선·KTX 이용 편리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공사현장과 주변에 들어선 주상복합 단지들. 전형진 기자

서울 용산엔 ‘금지된 100년’이란 말이 있다. 1882년 임오군란으로 청나라 군대가 진주한 이래 일제와 미군까지 이곳을 군사시설로 활용하면서 민간은 손댈 수 없었기 때문이다. 서울의 중심이란 위치가 역설적으로 개발을 방해한 비운의 땅이다.

하지만 최근 용산은 개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용산민족공원 조성 사업이 용산 개발의 상징이 될 전망이다. 민족공원은 평택으로 이전하는 미군기지 부지에 243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같은 생태자연공원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용산민족공원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들어서는 주거·상업시설 가운데 하나다. 단지명처럼 공원을 끼고 지어진다. 단지 앞에 광화문광장 크기인 1만7600㎡ 규모의 ‘용산 파크웨이(가칭)’를 조성해 민족공원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용산역부터 이촌역까지 민족공원 남단 1.4km 구간엔 녹지축이 만들어진다.

서울의 최중심인 용산은 교통의 천국이란 수식이 아깝지 않다. 시청, 여의도,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를 지하철로 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위치이기 때문이다. 1호선·경의중앙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은 아파트에서 300m 거리에 있다. KTX 용산역을 이용하면 오전에 부산으로 출장을 갔다가 오후에 집 앞으로 퇴근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은 한강대로다. 자동차로 강변북로를 이용하거나 한강대교를 건너 올림픽대로를 타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다.

신분당선이 연장되면 강남 접근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용산역에서 강남역까지 잇는 신분당선 연장 1단계 구간인 강남~신사구간이 지난달 착공됐다. 강남역까지는 지하철 여섯 정거장으로 계획됐다. 2020년대 후반께 전체 구간이 준공되면 용산역~강남역 이동 시간은 약 15분에 불과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은 4년 만에 재시동을 걸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약 349만㎡ 일대를 아우르는 ‘용산 광역중심 미래비전 및 실현전략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옛 국제업무지구 등 용산 지역 전체에 대한 개발 방향을 연말까지 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역~노량진역 철도 지하화와 함께 경의중앙선 용산역~서빙고역 철도 지하화도 추진된다.

용산역을 중심으론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했다. 아이파크몰, 신라면세점, 이마트, CGV가 용산역에 입점했다. 역 뒤편 전자상가 근처엔 오는 11월 호텔 네 곳이 문을 열 예정이다. 연말엔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이 준공되고 CGV 본사가 이전한다. 단지와 가장 가까운 학교는 한강초등학교다.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이촌한강공원까지는 걸어서 10분 거리다.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한강로2가 192 일대에 들어선다. 모델하우스는 같은 곳에 30일 문을 연다. 내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일정을 시작해 5일~6일 1순위, 7일 2순위를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13일, 정당계약 기간은 18일~20일로 예정됐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①규모]1140가구 대단지…랜드마크 주상복합

일반분양 687가구 모두 중대형
단지 앞엔 용산민족공원·파크웨이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모형. 전형진 기자

서울 용산 LS용산타워 맞은편 용산역전면 4구역에 대규모 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선다. 효성이 30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하는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다. 1140가구로 지어지는 대단지 가운데 조합원분과 임대분을 제외한 68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규모로는 최근 용산 일대에 분양한 단지들 가운데 가장 크다.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고급 아파트 수요자들을 겨냥한 단지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평면은 모두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로는 △92㎡ 57가구 △102㎡ 238가구 △114㎡ 371가구 △135㎡ 21가구다.

실내는 이탈리아 명품 소재로 마감된다. 주방 가구는 보피, 후드는 엘리카 제품으로 시공한다. 욕실엔 제씨와 발다마 제품이 채택됐고 바닥은 조르다노의 원목마루가 깔린다. 주로 최고급 아파트와 호텔 등에 사용되는 마감재들이다.

단지는 5개동, 지상 최고 43층으로 지어진다. 33층 이상 일부 세대에선 남향으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입주민 공동시설로는 연회장을 비롯해 사우나와 피트니스 센터, 스크린골프연습장이 들어선다.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룸은 네 곳이 마련된다. 저층부엔 상가가 들어서고 단지 안엔 업무·종교·공공시설 건물이 각 1개동씩 함께 지어진다.

센트럴파크라는 단지명대로 공원을 앞마당처럼 쓴다. 미군기지 이전 후 조성되는 243만㎡ 규모의 용산민족공원이 바로 앞이다. 민족공원과 단지 사이엔 광화문광장 크기인 1만7600㎡의 용산파크웨이가 조성된다. 이곳은 공연과 전시회 등이 열리는 문화공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도보 5분 거리엔 신용산역과 용산역이 있다. 지하철 1·4호선과 경의중앙선·KTX 등 4개 노선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다. 시청, 여의도,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 이동 시간이 20분을 넘지 않는다. 신분당선 용산역~강남역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강남 이동 시간은 15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단지 앞은 한강대로다. 자동차로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를 이용한 서울 외곽 진출입이 쉽다.

용산역엔 아이파크몰과 신라면세점, 이마트, CGV 등 생활·편의시설이 다양하게 들어섰다. 역 주변은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4~5년 전과 비교하면 풍경이 완전히 바뀌었다. 한강대로를 따라 고급 주상복합단지들이 지어졌고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이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호텔과 복합한류타운도 조성될 예정이다.

김준환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분양소장은 “오피스텔이 주력인 주변 단지들과 달리 아파트로만 구성돼 주거 여건이 뛰어난 게 특징”이라며 “투자적인 측면에선 용산 일대에 거주하는 외교관 가족 등 고급 임차수요까지 상당 부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36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를 지원한다. 내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을 받는다. 5일~6일 1순위, 7일 2순위를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13일, 계약 기간은 18일~20일이다.

전용 85㎡를 초과하는 민영주택 분양이기 때문에 청약에 앞서 청약통장 예치금액을 확인해야 한다. 거주지가 서울이고 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예금에 1년 이상 가입했다면 △전용 92㎡는 예치금 600만원 이상 △전용 102㎡·114㎡는 예치금 1000만원 이상 △전용 135㎡는 예치금 1500만원 이상이어야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자격 발생 기준일은 입주자모집공고일이다.

모델하우스는 한강로2가 192에 문을 연다. 단지가 건설되는 현장이다.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

용산공원·한강 조망 누리는 ‘역세권 주상복합’

시선집중! 이 아파트 – 효성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용산역·신용산역 걸어서 10분
92~135㎡ 687가구 일반 분양
단지 앞 ‘용산파크웨이’ 들어서

[ 선한결 / 전형진 기자 ]

이면개방형 창을 설치하고 천장을 높여 개방감을 극대화한 전용 135㎡ 거실. 효성 제공


서울 용산 한강로3가 인근에 1140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주상복합 조감도(오른쪽). 효성 제공

효성이 이달 말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3의 70(용산국제빌딩 4구역)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를 선보인다. 용산공원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대형 단지(1140가구)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3층 6개 동으로 구성했다. 이 중 오피스 빌딩을 제외한 5개 동에 전용면적 40~237㎡ 아파트가 들어선다. 일반분양분은 전용면적 92~135㎡ 687가구다.

◆개발 호재 풍부

주변에 대규모 개발 호재가 많다. 243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용산민족공원이 대표적이다. 주한미군기지가 경기 평택으로 이전한 자리에 대규모 녹지와 호수를 갖춘 생태자연공원이 들어선다. 서울시가 올해 마스터 플랜을 수립할 계획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도 예정돼 있다. 계획대로라면 코엑스 면적(3만7000㎡)의 약 5배에 달하는 상업시설과 대규모 오피스 타운이 조성된다. 용산역 앞 지하공간을 광장·주차장으로 조성하고 지상에는 공원과 도로를 만드는 리틀링크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용산~신사~강남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도심의 편리함과 쾌적한 자연환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서울 광화문,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용산민족공원 한강시민공원 등도 가깝다. 대중교통 여건도 좋다. 수도권전철·경의중앙선 용산역과 서울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용산역에서 KTX·ITX를 타면 전국 각지로 이동이 편리하다. 아이파크백화점, 이마트, CGV, 신라면세점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일부 가구에선 용산공원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단지 앞에 전시회, 거리공연이 열리는 문화공원 용산파크웨이(가칭)가 들어선다. 용산역 광장에서 용산파크웨이를 거쳐 국립중앙박물관까지를 잇는 공원 길도 약 1.4㎞ 길이로 조성된다.

◆내외국인 임대수요 탄탄

건물 지상 1~3층에는 상업시설을 배치했다. 4층에는 정원식 테라스를 조성한다. 아파트는 5층부터다. 내부 평면은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각 가구 층고는 기존 아파트(2.3m)보다 최고 30㎝ 높였다. 가구마다 이면개방형 창도 설치한다.

최고급 단지에 걸맞게 마감재를 고급화했다. 세계적인 주방가구 브랜드 보피, 명품 원목마루 조르다노 등 고급 제품을 설치했다. 재개발조합원 중 인테리어 안목이 높은 주부들이 ‘자재단 태스크포스’를 꾸려 성능과 디자인 등을 꼼꼼히 따져 선정했다.

단지 안에는 업무·공공·상업시설을 여럿 조성해 주거편의성을 더할 계획이다. 공공문화시설로는 도서관과 북카페, 어린이창작센터 등이 들어선다.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클럽하우스, 게스트룸 등을 꾸민다.

외교관이나 외국 기업 주재원 등 고급 임차수요가 풍부하다. 인근에 현대엔지니어링 아모레퍼시픽 등이 업무시설을 조성할 예정이어서 대기업 배후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김준환 분양소장은 “문의 전화의 절반은 실수요자, 나머지 절반은 임대사업자”라며 “입지가 탁월한 데다 주변 환경이 쾌적해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평균 분양가는 3.3㎡(평)당 3600만원 선이다.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로 빌려준다. 모델하우스는 용산구 한강로2가 192에 있다.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선한결 기자/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always@hankyung.com

☎청약상담 1599-9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