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앞둔 ‘랜드마크’ 용산4구역, 인근 단지들도 ‘호재’

clip20170215153154용산4구역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용산4구역 분양이 눈앞으로 다가오자 인접한 주상복합 단지들도 덩달아 미소짓고 있다. 각종 호재와 더불어 수년간 미뤄진 재개발에 속도가 붙으며 그 동안 저평가 됐던 시세가 요동치고 있는 것이다.

23일 용산 일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용산 4구역 재개발 사업지는 오는 5월 중 일반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효성이 시공을 맡은 이 곳은 한강변 최대규모인 5만3066㎡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개발을 통해 오는 2020년 6월까지 최고 43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4개동(1140가구 규모)과 34층 높이의 업무시설 1개동, 공공시설 및 공원 등이 들어선다.

이 밖에 강남과 용산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도 지난해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2년 개통이 예정돼 있다.

또한 연면적 15만9905㎡에 22층규모 아모레퍼시픽 신사옥도 6월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인근에 지하 7~지상 34층 규모의 의료관광호텔, 국군호텔, 1700여실 규모의 ‘앰배서더호텔’ 등도 들어선다.

공공개발과 각종 호재가 이어지자 저평가되고 있던 인접 주상복합들도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용산 주상복합용산4구역을 둘러싸고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들의 모습.(사진=김동현 기자)

 

4구역 인근에는 2012년 준공된 36층짜리 주거동과 32층 업무동 등 2개동으로 이뤄진 센트레빌 아스테리움과 2007년 입주한 시티파크 1, 2단지가 자리잡고 있다. 이 곳의 시세는 3.3㎡당 2600만원 대에 형성돼 있었으나 개발안이 통과한 지난해 4월을 기점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용산4구역과 맞닿은 용산시티파크1단지의 경우 지난달 마지막 한주 동안만 2500만원이 오르기도 했다.

인근 개업공인중개사들은 각종 개발 등으로 용산역 일대 주상복합에 대한 평가가 새롭게 이뤄지는 등 시장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산 I공인중개사 대표는 “4구역 분양가가 3500만원을 넘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기에 비교적 저렴한 시세의 인근 주상복합을 선점하기 위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며 “과거에는 내놓아도 나가지 않던 인근 주상복합단지가 매도자들이 호가를 1억원 이상 높여도 거래가 바로바로 이뤄지는 등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R부동산 관계자 역시 “일대 주상복합 아파트의 시세가 저평가된 경향이 있으나, 신용산역 앞 래미안과 푸르지오 입주와 효성 분양이 다가오며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며 “용산시티파크 1단지는 지난 6개월 사이에 최고 2억원이 올라 거래가 이뤄졌으며, 최근에도 몇 주 사이에도 호가가 2000만~3000만원 가량 상승했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