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이래 최대 개발 사업’ 용산역세권 사업 부활하나

‘단군 이래 최대 개발 사업’이라고 불리는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역세권) 개발이 서울시 마스터플랜으로 되살아날 수 있을까.

땅집고(realty.chosun.com)의 부동산 직격 토크쇼 ‘부동산 직톡’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개발 가능성을 집중 분석했다.

출연자들은 실제 개발이 재개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가능성은 커졌다고 분석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당시 삼성물산이 사업주관사에서 발을 떼는 등 자금난이 있었지만 지금은 자금력이 풍부해졌고, 미군기지가 이전하면서 용산권 개발사업이 활성화돼 여러 상황이 바뀌었다”며 “부동산 경기도 지난 3~4년간 살아났기 때문에 재시동·재개발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과거 통합개발 방식은 사업 규모가 너무 커서 실패했다”며 “필지를 잘라서 단계적으로 개발한다면 자금난과 사업 불화 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코레일과 서울시의 관계가 어떻게 조율될 것인지는 문제”라고 짚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도심 오피스·상업시설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심 교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오피스 물량은 강남구 테헤란로 오피스 물량과 맞먹을 정도로 많고, 코엑스(COEX) 면적의 5배에 달하는 상업시설도 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선다”며 “지구단위계획을 제대로 수립하지 않으면 시장이 초토화되는 충격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고성민 기자 kurtg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