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용산시대’ 연다…CGV용산아이파크몰 7월 중순 개관

용산 아이파크몰 증축 조감도[HDC현대아이파크몰]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CJ CGV가 오는 7월 18일 CGV용산아이파크몰을 재개관하고 본격적인 ‘용산시대’를 연다.

CGV는 지난 3월부터 용산점에 대한 리뉴얼을 단행, 상영관 20개(기존 11개)를 갖춘 초대형 복합상영관으로 탈바꿈시켰다.

이곳에는 특별관 4DX, 스크린 X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크기의 아이맥스(IMAX) 레이저관도 들어섰다.

CGV 관계자는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별관을 설치했다”면서 “아이맥스 레이저의 구체적인 스크린 크기는 개관 행사를 통해 공식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CGV는 다음 달 공식 개관에 앞서 이달 말 11개 관을 먼저 오픈한다.

CGV용산아이파크몰에는 길이 70m가 넘는 레드카펫도 설치돼 시사회와 무대 인사, 사인회 등도 열릴 수 있게 꾸며졌다.

CGV는 이를 토대로 제작 발표회, 팬 미팅 등 영화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아이파크몰과 연계해 영화 관람과 쇼핑, 외식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한류 타운’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최근 HDC현대아이파크몰은 CGV와 손잡고 용산 아이파크몰에 대한 대대적인 증축을 진행했으며, CGV는 이달 5일 상암동에 있던 본사를 아이파크몰의 증축 공간으로 이전했다.

CGV가 강북에 초대형 복합상영관을 개관함에 따라 멀티플렉스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CGV는 현재 139개, 롯데시네마는 112개, 메가박스는 91개의 복합상영관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연간 관객이 300만 명이 넘는 곳은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과 강남 메가박스 코엑스 정도가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CGV는 그동안 연간 관객 300만명이 넘는 거점이 없었으나, 이번에 새 용산점 개관으로 강북 지역 관객들을 많이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내부[롯데시네마 제공]

국내 연간 극장 관람객 수는 2013년 2억명을 처음 돌파한 이후 4년 연속 2억명 수준에서 정체한 상태다.

이에 따라 멀티플렉스들은 신규 개점뿐만 아니라 초대형 스크린 설치나 최상의 사운드, 화질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관객을 공략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월드타워 수퍼플렉스G관에 가로 34m, 세로 13.8m의 초대형 스크린과 국내 최초로 레이저 영사기 2대를 설치했다.

메가박스는 차세대 상영관인 MX관을 운영 중이다. MX관에는 돌비 애트모스 3D 사운드 시스템, 카네기홀 등에서 사용하는 마이어 스피커가 설치돼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한다. MX관은 현재 코엑스 목동, 영통, 하남스타필드, 동대구, 송도 등 6개 지점에 들어서 있다.

하남스타필드 MX관 내부[메가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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