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기지 이전 D-6개월, 거침없이 오르는 동부이촌동 집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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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진짜집값]②용산기지 이전 D-6개월, 거침없이 오르는 이촌동 집값

서울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무섭다. 우선 연말 이전하는 용산미군 기지가 이촌동과 맞닿아 있다. 이촌동 주민들 입장에선 미군 기지가 이전하면 동네 북쪽에 여의도만한 초대형 공원을 가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10여년 전부터 용산공원 설계를 하면서 남산~용산공원~한강을 연결하는 ‘녹지축’을 구상해 왔다. 이촌동 아파트 촌은 용산공원과 한강 사이에 끼어 있다. 따라서 어떤 식으로든 ‘녹지의 흔적’이 이촌동 아파트 촌 안에 생길 가능성이 크다. 이촌동은 용산미군기지 이전 외에도 다시 추진되고 있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과 신분당선 연장선 건설의 영향도 받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이촌동의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전용 84㎡의 경우 7억원대 초반에서 9억원 대에 형성돼 있다. 전용 59㎡는 6억 초반에서 8억원 선이다. 이촌동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요즘 용산 주변 지역은 워낙 투자 수요가 많이 몰려서 매물이 없는 상황”이라며 “주택의 상태나 위치에 비해 비싸게 나왔다 싶은 매물도 나오면 바로 거래될 만큼 수요가 풍부하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일대./네이버 항공뷰 캡쳐

이촌동 한가람아파트는 5월 21~31일 84.96㎡ 8층 매물이 9억7000만원에 팔렸다. 지난 2월엔 5층 물건이 9억원에 팔렸었는데, 3개월 만에 7000만원이 올랐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 7층 물건이 8억97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실거래 가격이 1억원 정도 올랐다.

이촌동 한가람아파트59.88㎡는 7억원에서 8억원 초반에 실거래 격이 형성됐다. 5월 초 13층 물건이 8억750만원에 거래됐고, 이 외에는 12층 물건이 7억7000만원, 14층 물건이 7억8000만원, 6층 물건이 7억4000만원에 팔렸다.

한가람아파트는 최고 22층 19개동에 총 2036가구로 이뤄져 있다. 59㎡, 84㎡, 114㎡형 주택이 있다. 1998년 9월 입주를 시작했고, 이촌역과 도보 7분 거리에 있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아파트./네이버 거리뷰 캡쳐

이촌동 강촌아파트는 59.12㎡(20층) 주택이 5월 말 7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1년 전인 지난해 4월 같은 층 물건이 6억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1억원 이상 가격이 올랐다. 84㎡(7층)가 5월 초 9억1000만원에 거래됐고, 114㎡(18층) 는 12억5000만원에 팔렸다.

이 아파트는 최고 22층 9개동 총 1001가구로 이뤄져 있다. 주택 크기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59㎡, 84㎡, 106㎡, 114㎡ 등이 있다. 1998년 1월 입주를 시작했고, 이촌역과 도보 6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촌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는 최근 전용 100㎡ 주택의 거래가 활발하다. 5월에 100.92㎡ 6층 물건이 10억원에 팔렸다. 19층 물건은 11억원에, 8층 물건은 10억1800만원에 거래됐다. 4월 거래된 전용 100.8㎡(14층)의 실거래 가격은 12억5000만원이었다.

이촌동 대림아파트는 전용 59.22㎡ 13층 물건이 5월 초 6억5000만원에 팔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약 6000만원, 2년 전과 비교하면 약 1억원이 올랐다. 대림아파트는 최고 22층 4개동에 총 638가구로 이뤄져 있다. 주택 크기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59㎡, 84㎡, 114㎡ 등이 있고, 1994년 5월 입주를 시작했다.

서울 이촌동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한강맨션은 89.82㎡ 3층 물건이 5월 초 1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89㎡ 거래는 2015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5층 물건의 가격은 13억원이었다. 이 외에 5월 중에는 전용 120㎡ 5층 물건이 17억원, 4층 물건이 19억5000만원 등에 팔렸다.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네이버 거리뷰 캡쳐

이촌동 코오롱아파트의 경우 전용 59.82㎡ 8층 물건이 5월 중순 6억6700만원에 거래됐다. 앞서 지난해 5월 같은 크기의 9층 물건은 5억90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코오롱아파트는 최고 22층 10개동에 총 834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촌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촌동 우성아파트는 전용 114.74㎡ 5층 물건이 5월 말 10억2000만원에 팔렸다. 전용 84.86㎡ 13층 물건은 5월 초에 8억7000만원, 전용 58.2㎡ 11층 물건은 6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모두 1년 전에 비해 적게는 5000만원, 많게는 1억원 이상 오른 수준이다.

이촌동 한강대우아파트의 전용 84.98㎡ 2층 물건은 5월 말 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4~6월 같은 주택 크기의 9층 물건이 9억원, 11층 물건이 8억6400만원, 13층 물건이 8억8500만원 등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5000만원 정도 가격이 상승했다.. 한강대우아파트는 최고 24층 10개동, 총 834가구가 있다. 2000년 3월 입주를 시작했고, 주택 크기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59㎡, 60㎡, 84㎡, 134㎡, 135㎡ 등이 있다.

[이윤정 기자 agf3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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